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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의 어원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조선시대 어린이들에게 가르치던 기초한문서인 신증유합(新增類合)에 의하면 고맙다의 어근 ‘고마’는 원래 신(神), 존경(尊敬)의 뜻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고마'의 어원을 더 거슬러 올라가면 '곰'이 되고 더 올라가면 'ᄀᆞᆷ'이 나옵니다.
환웅신화에 나오는 곰도 'ᄀᆞᆷ '에서 비롯된 것인데, 옛적에는 곰이 신과 같은 존재였기 때문에 그렇게 불린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일본어 가미가제(神風)의 가미(神)도 'ᄀᆞᆷ'에서 유래된 것으로 봅니다.
이에 대한 출처를 소개합니다.
"고마’의 어근은 ‘곰’이고, 여기에 ‘아’ 접미사가 붙었다.
‘감’이라는 말이 ‘신(神)’의 뜻을 지니고 있는데, 고마(恭敬)의 ‘곰’도 ‘감(神)’과 동원어(同源語)라 여겨진다.
고대인에게 있어서 공경, 존귀의 대상은 신이다. 따라서 신에게 감사한다는 어원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출처: 『국어 어원사전』(서정범, 보고사, 2000)
결론..."고맙습니다"라는 말은 "당신은 신(神)과 같은 존재입니다.", "당신은 신(神)처럼 존경을 받는 존재입니다."라는 뜻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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